숫자 읽는 법
손익분기점 매출은 고정비를 공헌이익률로 나누면 나옵니다
- 작성일

손익분기점 매출은 이익도 손실도 나지 않는 매출입니다. 계산은 한 줄입니다 — 한 달 고정비를 공헌이익률(매출 1원을 팔았을 때 변동비를 빼고 남는 비율)로 나누면 됩니다. 어려운 것은 나눗셈이 아니라, 그 앞에서 비용을 제대로 가르고 어느 기간의 숫자를 쓸지 정하는 일입니다.
공식은 고정비 나누기 공헌이익률입니다
매출이 1억원이고 그 매출을 내느라 든 변동비가 6,000만원이면, 매출 1원마다 0.4원이 남습니다. 이 남는 몫(공헌이익)으로 임차료·급여 같은 고정비를 먼저 메우고, 메우고 남은 것이 이익입니다. 그래서 고정비를 딱 메우는 매출이 손익분기점입니다.
- 이번 달 매출
- 120,000,000원
- 변동비
- 72,000,000원
- 공헌이익률 (1 − 변동비 ÷ 매출)
- 40%
- 월 고정비
- 40,000,000원
가상의 예시입니다. 이 회사는 손익분기점보다 2,000만원 더 팔았고, 그 2,000만원 중 공헌이익률 40%인 800만원이 영업이익입니다.
예시의 마지막 줄이 자주 헷갈리는 곳입니다. 손익분기점을 2,000만원 넘었다고 해서 2,000만원을 번 것이 아닙니다. 넘은 매출에 공헌이익률을 곱한 만큼만 이익으로 남습니다.
먼저 비용을 고정비와 변동비로 가릅니다
손익분기점의 정확도는 이 구분에서 거의 다 정해집니다. 기준은 「매출이 늘면 함께 늘어나는가」 하나입니다.
- 변동비 — 상품매입·원재료비·외주비·판매수수료·운반비처럼 더 팔면 그만큼 더 드는 비용입니다.
- 고정비 — 임차료·보험료·감가상각비, 그리고 대부분의 인건비처럼 매출이 줄어도 그대로 나가는 비용입니다. 이자비용도 매출과 상관없이 나가므로 고정비 쪽에 넣으면, 손익분기점이 이자까지 갚고 남는 매출이 됩니다.
통신비·소모품비처럼 어느 쪽이라고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 비용도 있습니다. 이런 비용은 한 번 정한 기준을 매달 똑같이 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. 달마다 분류가 바뀌면 손익분기점이 움직인 이유가 회사의 변화인지 분류의 변화인지 알 수 없게 됩니다. 비용이 매출을 따라 움직였는지 확인하는 법은 비용이 는 게 매출 때문일까?에서 다룹니다.
한 달이 아니라 최근 몇 달을 합쳐 계산합니다
한 달 숫자만 쓰면 손익분기점이 크게 흔들립니다. 원재료를 한꺼번에 사들인 달은 변동비 비중이 튀어 공헌이익률이 낮아지고, 그 달 손익분기점은 갑자기 높게 나옵니다. 회사의 구조가 바뀐 것이 아니라 매입 시점이 몰렸을 뿐인데도 그렇습니다.
그래서 최근 3개월의 매출·변동비·고정비를 먼저 합친 다음 공헌이익률을 한 번 계산하고, 고정비는 월평균으로 나눕니다. 달마다 손익분기점을 따로 구해 평균을 내는 것과는 결과가 다릅니다 — 튀는 달 하나가 평균을 끌고 가기 때문입니다.
목표이익에 필요한 매출도 같은 식으로 나옵니다
손익분기점은 「이익 0」을 목표로 한 계산입니다. 목표이익이 있으면 그 금액을 고정비에 더해 같은 공헌이익률로 나누면 됩니다. 「한 달에 1,000만원은 남기고 싶다」를 「매출을 얼마나 해야 하나」로 바꾸는 계산입니다.
- 월 고정비
- 40,000,000원
- 목표 영업이익
- 10,000,000원
- 공헌이익률
- 40%
앞과 같은 가상 회사입니다. 지금 매출 1억 2,000만원에서 500만원을 더 팔아야 합니다.
고정비 1원이 매출 몇 원을 요구하는지 봅니다
이 계산의 가장 쓸모 있는 용도는 의사결정 앞에서입니다. 공헌이익률이 40%인 회사에서 고정비가 1원 늘면, 그것을 메우려면 매출이 2.5원(1 ÷ 40%) 늘어야 합니다.
- 직원 한 명을 더 뽑아 고정비가 월 500만원 늘면, 손익분기점은 500만원 ÷ 40% = 1,250만원 올라갑니다.
- 고정비는 그대로인데 단가를 깎아 공헌이익률이 40%에서 35%로 내려가면, 손익분기점은 4,000만원 ÷ 35% = 약 1억 1,429만원으로 올라갑니다. 같은 매출을 해도 덜 남는다는 뜻입니다.
두 번째 경우가 「매출은 늘었는데 이익은 줄었다」의 흔한 원인입니다. 그 갈래를 나눠 보는 법은 매출이 늘었는데 이익은 왜 줄었을까?에 있습니다. 손익분기점을 매달 자동으로 계산해 보고 싶다면 이용범위와 요금을 확인하고, 우리 회사 비용을 어떻게 나눌지는 상담에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.
